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모듈러 건축은 각종 규제와 고정관념의 벽을 넘어야 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학교 모듈러’는 찜통 · 냉골, 소음 · 진동 등 저품질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원성을 샀던 기존 컨테이너 교실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기존 발주방식과 모듈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야 했다. < e대한경제 > 는 모듈러 건축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학교 모듈러 제작사 가운데 플랜엠의 최신 공장을 다녀왔다. 아울러 모듈러 교실에 대한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가 타당한지도 살펴봤다.
최근 충북 음성에 모듈러 전용공장을 완공한 플랜엠도 학교 모듈러 시장의 강자다. 플랜엠은 한 공장에서 모듈러 완제품 생산이 이뤄지는 원스톱 출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2만6000㎡ 대지에 세워진 8000㎡ 규모의 플랜엠 모듈러 공장은 짙은 회색의 깔끔한 외관이 세련된 느낌을 줬다. 모듈러 공장 맞은편에는 철골 제작동과 철골 도장동이 줄지어 있어 모듈러 철골 제작부터 내부 인테리어 마감까지 음성 공장 부지에서 한꺼번에 이뤄졌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단일 공장에서 모듈러 완제품을 만들어 곧바로 출고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플랜엠의 경쟁력”이라며 “모듈러 전문 제작 공장으로 30t의 오버헤드 크레인이 제작된 모듈을 나르기 쉽게 공장 층고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공장 내부에 들어서니 4개 라인에 모듈러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이렇게 한 번에 총 120개 모듈을 깔아, 연간 7000모듈 생산이 가능하다.
<모듈러 건축> 모듈러(Modular) 건축은 레고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거나 건물 뼈대(서랍)에 끼워넣듯이 집을 짓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이 짧고 친환경적이며,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에선 콘크리트를 선호하는 주거문화와 입찰제도, 기술 수준 등으로 확산 속도가 더딘 편이다. 모듈러와 PC(Precast Concrete·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합쳐서 탈현장 건설방식을 OSC(Off-Site Construction)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