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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안정성과 재활용성 갖춘 스틸 모듈러, 고층화 시대 열린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30년 약 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모듈러를 빠른 공급과 친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

으로 공식화했으며, 수도권 공동주택 시범 사업, 공사비 가이드라인, 제도 정비 등을 통해 주거 시장에서의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9.7 부동산 정책에서도 2030년까지 LH 등 공공주도로 해마다 25만 호, 총 135만 호의 신규 주택을 짓겠다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눈에 띈다. 이러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을 통해 공공주택 물량의 10% 이상을 모듈러 공법으로 발주하겠다는 

계획은 국내 모듈러 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OSC 공법 의무화와 제도적 지원이 결합될 경우, 모듈러는 더 이상 

보조적 방식이 아닌 건설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모듈러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교를 중심으로 모듈러 기술 개발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모듈러 전문기업들 또한 목조, PC, 스틸 등 재료의 특성에 따라 모듈러 공법을 고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목조, PC, 스틸 모듈러는 

각각의 장점과 함께 적용 범위의 차이는 분명하다.

목조 모듈러는 친환경성과 단열성능이 뛰어나 북미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저층 주거 시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내화와 내구 

성능 확보에는 일정한 제약이 있어 고층이나 대규모 도심 주거에는 적용이 제한된다. PC 모듈러는 내구성과 내화성능이 우수하고 

공공 건축이나 대규모 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시공 특성상 운송·설치 과정에서 물리적 제약이 크며, 모듈러 단위 무게가 무거워 

고층화 실현이 어렵다.

스틸 모듈러의 경우, 철골구조의 특성상 내진 등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고층화에 유리하고, 라멘구조 건식 벽체 시스템을 채택하기 

때문에 다양한 평면구성과 가변성 측면에서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철강재는 재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탄소중립과 

친환경성 측면에서 탁월한 공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2년 학교 모듈러를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산·학·

연·관 차원의 R&D와 실증 사업을 거쳐 현재는 중고층 아파트에도 스틸 모듈러 공법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플랜엠 역시 학교 모듈러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영구적인 건축물 성능(PMC 공법)을 보유하면서도 단순히 

일회성 설치가 아닌 일정 기간 사용한 후 해체·이동·재설치 할 수 있는 이동 가능한 건축물(Re-locatable Build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플랜엠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이러한 과제의 해답을 찾고자 다양한 공법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반복 사용 시에도 구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재활용성이 높아 지속 가능한 건축에 적합한 스틸 모듈러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플랜엠은 모듈 인터페이스와 

제작 공정을 표준화하고, 공장 제작 기반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듈러 건축의 산업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친환경 모듈러 분야를 선도하는 플랜엠의 기술혁신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의 학교에 납품한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분야 외에도 주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틸 모듈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시설에서는 170건 이상의 프로젝트 실적을 통해 표준화된 설계와 제작 기술을 검증했다. 특히, 녹색건축인증에 부합하는 영구적 

성능을 보유한 청주 내곡초등학교 모듈러 교사 프로젝트는 모듈러 공법으로는 역대 최초로 2023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는 친환경 모듈러 건축물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사례가 됐다.

플랜엠 송경섭 부사장(사진)은 “청주 내곡초등학교 모듈러 교사는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목적으로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신속하게 설치됐으며, 향후 10년간 사용 후 학령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다른 학교로 이전해 사용될 목적으로 건설된 최초의 프로젝트”

라며 “이는 모듈러 건축물을 통한 이축·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로써 국가 예산 절감, 친환경성 측면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학교·기숙사·공동주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플랜엠은 현재 도심형 주거와 호텔 등 고층 건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층화에 필수적인 모듈 접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Brydenwood, HTA 등 세계적인 모듈러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사와 고층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고층 모듈러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새로운 모듈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랜엠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본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전용 공장과 함께 

구조체 제작부터 내·외장 마감까지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솔루션 시스템’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통해 현장 시공

변수를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균일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으며, 설계, 제작, 설치뿐 아니라 유지관리와 재사용까지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모듈러 시장은 저층 중심에서 고층화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플랜엠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화·내진·차음 등 구조적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과 협력해 고층화와 OSC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주대학교·포스코와의 산학연 연구를 

통해 고층형 모듈러 접합부 구조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국내 최초로 실대형 내화성능 실험을 통해 화재 안전성을 인증받기도 

했다.

송 부사장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유럽·중동 등 고층 수요가 높은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미국 

애리조나 롯데 L7호텔을 수주해 설계 및 인증 취득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인건비 상승, 기술 인력 절벽, 현장 공사의 불안전한 환경으로 

인해 침체된 건설시장은 대전환기를 맞이함에 따라 플랜엠은 ‘고층화·표준화·국제화’를 3대 전략 축으로, 국내 주택공급 정책을 뒷받침하고 

해외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이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에 힘입어 플랜엠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우수한 디자인으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글로벌 OSC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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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학저널(http://www.eng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