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서구 명원초에 부산 최초로 설치된 모듈러교실의 외관.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에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듈러교실’이 대대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초등학교 9
곳에 모듈러교실 85실 설치를 완료하고, 3월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깔끔한 외관에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모듈러교실은 단열과 방음에 취약한 과거
컨테이너교실보다 발전된 형태다. 층고가 높고, 채광과 환기에 좋은 통창, 공기정화
장치를 갖춘 시스템에어컨 등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여기에다 각 실별로 스프링클러와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등 일반교실과 똑같은
소방시설을 갖춰 모듈러교실의 안전성을 높였다.
올해 모듈러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남명초 3실, 명지초 10실, 신명초 10실, 오션초
10실, 온천초 6실, 모전초 7실, 방곡초 14실, 센텀초 12실, 해원초 12실 등이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모듈러교실을 설치한 명원초(12실)를 포함해 부산에서는 올해부
터 모두 10개 초등학교에서 97실의 모듈러교실이 운영된다. 모듈러교실 구축을 위해
지난해 33억 원에 이어 올해 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교육청은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방안’의
하나로 모듈러교실 도입을 추진해왔다. 부산지역의 경우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
지만 명지·정관신도시와 동래·해운대 등 일부 아파트대단지를 중심으로 학급당 학생
수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있다.
과밀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재배치, 교사증축, 학교신설을 하고,
분산배치가 어렵거나 ‘단기간 과밀’이 예상되는 학교는 학생수 추이와 학교 여건 등에
따라 모듈러교실을 활용해 과밀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학생수 불균형으로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학교에 대해 구체적인 과밀해소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
(지난해 강서구 명원초에 부산 최초로 설치된 모듈러교실의 외관.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에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듈러교실’이 대대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초등학교 9
곳에 모듈러교실 85실 설치를 완료하고, 3월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깔끔한 외관에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모듈러교실은 단열과 방음에 취약한 과거
컨테이너교실보다 발전된 형태다. 층고가 높고, 채광과 환기에 좋은 통창, 공기정화
장치를 갖춘 시스템에어컨 등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여기에다 각 실별로 스프링클러와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등 일반교실과 똑같은
소방시설을 갖춰 모듈러교실의 안전성을 높였다.
올해 모듈러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남명초 3실, 명지초 10실, 신명초 10실, 오션초
10실, 온천초 6실, 모전초 7실, 방곡초 14실, 센텀초 12실, 해원초 12실 등이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모듈러교실을 설치한 명원초(12실)를 포함해 부산에서는 올해부
터 모두 10개 초등학교에서 97실의 모듈러교실이 운영된다. 모듈러교실 구축을 위해
지난해 33억 원에 이어 올해 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교육청은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방안’의
하나로 모듈러교실 도입을 추진해왔다. 부산지역의 경우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
지만 명지·정관신도시와 동래·해운대 등 일부 아파트대단지를 중심으로 학급당 학생
수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있다.
과밀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재배치, 교사증축, 학교신설을 하고,
분산배치가 어렵거나 ‘단기간 과밀’이 예상되는 학교는 학생수 추이와 학교 여건 등에
따라 모듈러교실을 활용해 과밀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학생수 불균형으로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학교에 대해 구체적인 과밀해소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