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 복구사업에 '모듈러 공법' 동원된다.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 복구사업에

'모듈러 공법' 동원된다.

모듈러 전문 기업 [플랜엠], 임시 상설시장 무상 제공키로

▲ 지난 27일 충남 서천군청에서 열린 서천 임시상설시장 긴급복구 업무협약식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좌측)와 이민규 플랜엠 대표이사(우측)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플랜엠 제공]

지난달 대형 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한 임시 상설시장 건설에 모듈러 공법이 동원된다.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은 27일 충남 서천군과 서천 특화시장 모듈러 무상임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천시장 복구를

위한 모듈러 건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이란 건축물 주요 구조물을 외부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사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단축하고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서천특화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화재로 점포 227곳이 소실됐다.

플랜엠은 시장이 완전 원상복구되기 전까지 사용할 임시 상설시장을 모듈러로 제작해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최소 설치비용을

제외한 최대 2년간 임대기간동안 발생하는 임대료 4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천군은 절감된 예산을 복지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플랜앰은 총 44개의 모듈러를 설치해 79개 점포가 입점해 장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규 플랜앰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최고 품질로 시공하여 시장 상인들이 빠른 시간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친환경 학교 모듈러 분야 1위 기업인 플랜엠은 경기대 100억원 기부약정, 서울 대방초 50억원 무상임대 협약을 맺는 등 사회적

공익활동도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

▲ 플랜엠이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충북 청주시 소재 내곡초등학교. [플랜엠 제공]

[매일경제 - 연규욱 기자 Qy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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