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M News


언론 소식

[조선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주택공급지표 부진… 스마트 건설 '모듈러 공법'으로 해결한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모듈러 주택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조봉호(오른쪽)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공사 기간 단축, 건축물 폐기물 감소,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공법이다.

정부와 민간기업, 연구기관 전문가들은 ‘모듈러 주택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기병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주택공급지표 부진… 스마트 건설 '모듈러 공법'으로 해결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모듈러(modular) 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벽체·창호·배관·욕실 등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한 후 건축물을 완공하는 ‘스마트 건설’ 

기법이다.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건축물 폐기물 감소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공법이다.

 

지난 2일 한국철강협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 포럼’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점검 △규제 혁신 △산(産)·학(學)·연(硏)·관(官) 협력을 통한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안으로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해 모듈러 주택의 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1부는 ‘국내외 모듈러 주택 시장·정책 동향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봉호 아주대 교수의 ‘모듈러 주택 최근 트렌드 및 향후 전망’을 

시작으로 이광우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사무관의 ‘모듈러 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추진 방향’, 노태극 한국토지주택공사 팀장의 

‘LH 2030 OSC 로드맵, 모듈러 주택 활성화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포럼 2부에서는 ‘모듈러 주요 프로젝트 및 기술·공법 트렌드 소개’가 이어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국가 R&D(연구·개발) 실증

사업으로 추진된 ‘GH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례를 소개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층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는 ‘모듈러 내화 인정제도 현황 및 개선 방안’, 모듈러 제작사

플랜엠은 ‘모듈러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적용 사례 및 해외 진출 방안’, LG전자는 ‘건설·가전 융복합 모듈러주

택 상품’을 소개했다.

...


송경섭 플랜엠 부사장 /플랜엠 제공


플랜엠은 설립 4년 만에 모듈러 부문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모듈러 교실 시장점유율 1위(2023년 기준) 달성 등 지금까지 전국 학교에 7000여 

개의 모듈러를 납품했다. 플랜엠은 기술성 및 혁신적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송경섭 플랜엠 부사장은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모듈러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 적용 및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모듈러는 PMC(영구 모듈러)와 RB(이동식 모듈러)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에서 RB 비중이 커서 ‘모듈러=컨테이너’로 생각해 꺼리는 경우도 생긴

다. 송 부사장은 “PMC와 RB의 장점을 모아 영구적인 성능을 보유하면서도 이동 설치가 가능한 모듈러를 개발했다”면서 “조립 이후에도 해체해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랜엠은 설계 단계부터 후속 공정인 제작과 조립 정보를 포함하는 DfMA 공법을 도입했다. 송 부사장은 “제작한 모듈러를 현장에서 설치할 

수 없어 인력이나 비용 낭비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설계 과정에서 볼트 구멍 하나까지 계산해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추구한다”고 말했다.

 

플랜엠은 청주 내곡초등학교 증축 공사에 DfMA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볼륨 메트릭 모듈과 외장 파사드 패널라이징 설계로 미래적 디자인의 

학교가 탄생했다.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2023년 ‘미국 아키타이저 디자인 어워즈’와 ‘대한민국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플랜엠은 지난해부터 세계적 기술 수준인 K모듈러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영국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학교와 주거 시장 진입에 힘쓰고 있다.

호주에서는 광산 근로자를 위한 모듈러 숙소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짧은 업력에도 비약적으로 성장한 플랜엠은 포브스 코리아가 발표한 ‘2024

년 대한민국 고속 성장 스타트업 50′ 건설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


플랜엠은 올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도전한다. 주거용 모듈러 개발로 아파트·기숙사·군 간부 숙소·레지던스 호텔 등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공업화 주택인정서를 획득하며 법적 기반도 완전히 갖췄다.


원문 : 조선일보


관련 보도자료  

[조선일보] "친환경 모듈러 건축, 2030년에 4조원 시장 될 것”

[대한경제] 한국철강협회-LH,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 포럼’ 개최